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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쭉 가더라도 멀리 갈 수는 없어요.
신해욱 - 레일로드
여름과 여름 사이로다른 여름이 간다. 가볍고끔찍하게
박지혜 - 월요일
매일매일 부질없는 꿈을 꾸었다매일매일 다시 시작되었다
신해욱 - 금자의 미용실
미래의 우리는이런 게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남현지 - 자영업자들
식당 간판에초월이라고 적혀 있어서주인의 이름이기를 바랐다내가 유일한 손님이었고식당에는 불가능한 메뉴가 많았다
김은지 - 언니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그 영화에서 한연희 시인이어떤 상태의 고양이였는지 궁금해서김은지는 그 영화들을한 번씩 따라서 보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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