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16일 목요일
아침에 학교 들러 키트 받고 본가 왔다 오면서 과제 단편들 읽었고 조는 옆 사람의 머리가 나의 오른쪽 어깨로 기울지만 완전히 넘어지지는 않는 걸 바라보며 아무래도 본가에 너무 자주 오는 것 같다는 생각 했다 그래도 집에 오면 집밥 먹을 수 있고 벌레 나오면 대신 잡아줄 사람 있고 동네 주변 산책할 수 있고 친구들 만날 수 있고 욕조와 피아노 있고 가족들이 좋아한다 (...) 오늘 갑자기 일기를 매일 쓰고 싶어져 매일 써야지 다짐했지만 그건 오늘의 다짐이고 내일과 내일모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다른 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필연적으로 그러겠지만 오늘은 오늘의 다짐을 쓴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밤이라고도 여기다 적어둔다